[펌] 현재 미국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있는 이유에 대한 고찰

[펌] 현재 미국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있는 이유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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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듬었습니다.

단순히 이 양반이 못된 인간이기 때문인가?

어느 정도 맞다.

사실 그게 전부이긴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좀 깊은 정치적 사정이 있다.

1.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51프로의 지지자이고, 지지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간단히 말해 대다수의 시민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자기가 사는 시절에 잘 먹고 잘 살기를 바랄 뿐이다.

즉, 경제만 좋으면 된다.

이는 고대 그리스부터 유명한 비유인 빵과 서커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우리나라 정치는 말하면 안 되기에 넘어가지만 전 세계 어디든 마찬가지이다.

심지어 북한 정치를 이야기해도 이 말은 통한다.

2. 트럼프는 공화당,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트럼프도 그걸 알고 있다.

트럼프도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저렇게 막 던지는 거다.

저 행위가 단기적으론 이득을 볼 수 있으니깐.

단 금리가 인하된다면 말이다.

허나 미국의 금리를 조정하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누구인가?

제롬 파월이다.

사실 이 양반이 '정확히 민주당 편이다' 라고 말하긴 애매하다.

근데 트럼프가 ↗같긴 할 거다.

그래서 미국 안 망해야 한다면서도 금리를 낮추는 선택지를 고르지 못하는 이면에는 '트럼프 ㄱㅅㄲ'도 어느 정도 끼어 있을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2월까지, 미국은 어찌 되었든 겉으로 보기엔 경제와 인플레이션 둘 다 괜찮았다.

그래서 파월 입장에서는 트럼프가 더 ↗같을 것이고,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시도할 수 없을 것이다.

3. 3월 14일은 화이트 데이, 그리고...

지난 12월 미국의회는 하원의원에서 그렇게 통과시키려 한 여러 예산안 중 하나만을 통과시켰고, 그 결과 3월 14일까지 추가로 예산안들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미국은 말 그대로 셧다운 된다.

법적으로 정부에서 움직일 수 있는 돈이 없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미국민은 더 못 살게 되고 그 책임은 아무리 트럼프가 노력해도 지금까지의 행위 때문에 본인의 책임이 된다.

4. 갑자기 분위기 히틀러

우리는 히틀러를 짝 불알 미대 떨어진 병장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이 양반의 초반 업적이 쩔긴 하다.

군대를 다녀온 뒤 감옥에 갔다가 지지자들 덕분에 정계에 입성하고, 뭐가 되었든 독일의 총통이 되어 프랑스를 일주일 만에 먹고 독일 경제도 살렸다.

초반 한정이지만 정치력만 따지자면 이만한 양반이 없다.

자 트럼프를 보자.

군대도 회피하고 지지자들 덕에 의회를 털어 정계에 재진입 후 대통령이 되었고, 캐나다에 시비 걸었다가 못 먹었고 멕시코와 미국이 ↗될 각 보이는 여러 곳에 동시 다발적으로 관세 올리겠다며 어그로를 끌었다가 취소 후 지지자와 미국 경제를 통째로 조졌다.

히틀러는 진짜 어찌 되었든 본인의 초반 업적이 쩔었기 때문에 독일의 패망까지 총통일 수 있었다.

과연 트럼프의 업적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 업적을 기반으로 미국의 대통령 직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까?

5. 주식시장의 큰 형님들

현 자본주의 시대에 돈은 힘이고 권력이며, 돈으로 돈을 버는 가장 빠른 방법은 주식 투자이다.

그리고 미국의 큰 손들은 (본인들은 한사코 부정하겠지만) 정치에 영향을 끼친다.

본인이 좋든 싫든 그 대표주자 중 한 명이 워렌 버핏 할배다.

이 할배가 트럼프가 당선된 후 바꾼 말이 하나 있는데,

1번, 원래는 "자식에게 돈 물려줄 생각 없이 사회에 환원하겠다" 하였으나 트럼프 당선 후 그 말을 조용히 번복했다.

그리고 2번, 당선 전부터 주식판에서 돈을 야금야금 빼 현금을 보유했다.

1번 행위는 (여기는 뇌피셜이다.) 버핏이 판단하기에 '자기 죽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면 트럼프가 죄다 쓸 거 같아서 ↗같으니깐' 이 아니면 번복할 이유가 없다.

물론 다시 말하지만 뇌피셜이다.

2번은 버핏이 판단하기에 '현금을 많이 보유해야 돈을 번다'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이 행위의 의도가 트럼프를 저격했든 안 했든, 결과적으로 트럼프 정부하에 미국 주식을 개판 나게 만들고 있는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6. 미국도 지방선거가 있다. 그것도 올해에

자,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미국 지방선거가 있다.

정치인이 바라는 건 나라의 부강이 아니라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다.

민주당의 승리전략은 뭘까? 트럼프 냅두기?

공화당의 승리전략은 뭘까? 트럼프 막기?

일단 확실한 건 미국인들이 트럼프 시기에 ↗같다는 감정을 많이 느낄수록 민주당이 이길 가능성이 높으리라.

결론

민주당이 대통령 선거에서 진 건 사실이다.

트럼프가 조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에 미국 지방선거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민주당은 트럼프를 막을 이유도 의지도 없을 것이다.

오히려 조용히 웃고 있을 것이다.

적당히 맞장구나 좀 치면서 말이다.

그리고 거기에 주식장을 약간 일부로 떨구는 부분도 있으리라.

사실 다 뇌피셜이며 미국장이 ↗같아서 쓴 글이니 걍 무시해도 된다.

출처 : [자작유머] 왜 미국 주식은 떨어지는가?.jpg - 루리웹

나는 이게 정말 세계 정세의 핵심을 관통하는 깊은 통찰력이 있는 글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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