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로 다시 공개된 영상,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 찍힌 '악마의 미소'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현장에서
옷을 훔치며 미소를 짓고 있던 아줌마.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인성 터진 광경에
당시 사건을 직접 뉴스로 접하지 못한
젊은 네티즌들은 이 사진이 실화인지 믿지 못해
진짜로 일어난 일이 맞는지 물어보는 글이
아직도 종종 올라온다.
이 뉴스 보도 사진의 원본 영상이 얼마 전
고화질로 리마스터링 되어 유튜브에 공개되었다.
사고가 발생한 지 며칠 지난 이후도 아니고,
무려 참사 당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던 사람들을 방해하면서
다른 시민한테 등짝까지 처맞으면서도
실실 웃으며 시체들 사이를 가로질러
명품 옷가지들을 훔쳐감.
고화질로 다시 공개된 '악마의 미소'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보도 원본 영상
(4K) 1995년 YTN 삼풍백화점 붕괴 보도 영상 1995-06-29 코리아 영상
눈앞에 드러난 자극적인 추악함과, 그 뒤에 숨어있는 더욱 거대한 인간의 악의
우리는 정녕 악(惡)한 존재인가?
우리는 언제쯤 '악(惡)'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선(善)'할 수 있을까.
남의 목숨보다 내 재물과 권세를 중히 여기는 천박무도하고 끔찍한 세태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근묵자흑(近墨者黑), 근주자적(近朱者赤)이라, 먹을 가까이하면 자연스레 검어지고, 붉은 빛을 가까이하면 빨갛게 물드는 법이다.
세상에 천 명 만 명의 성인군자가 있더라도 한 명의 악인이 능히 그들을 악으로 물들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옛말에는 또한 마중지봉(麻中之蓬, 순자荀子, 권학勸學 편)이라는 말도 있다.
우리는 '천성이 구부러지고 하찮은 쑥도 곧은 삼 밭에서 자라면 남들을 따라 올바르고 곧게 자라리라'는 신념으로 끊임없이 '인간의 선의(善意)'를 믿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주고, 우리를 인간으로 존재할 수 있게끔 해주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천지사방 모든 생물이 제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남의 목숨을 취하지만, 개, 돼지, 고양이 같은 하찮은 미물도 제 동무가 죽으면 기리고 안타까이 여기는 측은지심은 갖고 있다.
우리, 인간은 진정 개, 돼지만도 못한 존재인가?
그러고도 만물의 영장이라 으스댈 수 있는가?
사람답게 살자.
사람답기를 추구하자.
타인을 배려하고 끊임없이 보살피려 노력을 기울이자.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와 구조현장에서 벌어진 약탈 행각은 대한민국 사회의 가장 추악한 면을 가감 없이 드러내 준 아프고 괴로운 사건이지만, 우리는 아픔을 무릅쓰고 우리의 가장 끔찍했던 상처를 파헤치고 꼼꼼히 되짚어 봄으로써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우리 사회가 더욱 악으로 기우는 것을 경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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