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거부 Pink Sheets 오류, 상장폐지 주식 거래소 핑크시트

매도거부 Pink Sheets 오류, 상장폐지 주식 거래소 핑크시트

매도거부 Pink sheets 오류, 미국 거래소 주황색 NP 마크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키움증권 영웅문 글로벌을 이용해 미국 주식을 거래하다 보면 너무 낮은 가격에서 급격한 등락폭을 가지는 주식들이 종종 발견됩니다.

낮은 가격에서 횡보하다가 갑자기 몇 백%, 심하면 몇 천%에 달하는 급등락을 거듭하는 1달러 미만 페니주들을 매입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미국인들이 확실한 영업이익에 목을 매고 페니주는 거들떠도 보지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뉴욕 거래소나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되어 OTC 종목(주요 거래소 비상장 종목)이 되면 가게 되는 OTC 거래소의 리스크 때문입니다.

각각의 거래소 마크를 살펴보자면, 뉴욕 증권거래소는 NY, 나스닥은 NA, 미국 증권거래소는 AM 입니다.

이 세가지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주식을 주로 메이저 주식, 상장주라고 여깁니다.

미국 거래소 주황색 NP 마크 뜻

그리고 이 세 거래소에서 거래되지 못한 비상장 주식은 OTC라고 하여 수많은 OTC 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데요.

여러 OTC 거래소 중에서도 가장 악명높은 곳이 바로 NP 라는 거래소 마크로 표현되는 핑크 마켓(장외거래) 입니다.

매도거부 핑크시트라는 문구가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해외거래 시 볼 수 있는 미국 거래소 주황색 NP 마크 뜻은 뭐고, 핑크 시트 Pink Sheets는 또 무엇일까요?

거래소 주황색 NP 마크 뜻은? 상장폐지 종목 거래소 핑크마켓

해외주식 거래시 매도거부 핑크시트 오류

상장폐지라니, 단어부터 가슴이 철렁합니다.

핑크시트는 메인 증권 거래소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핑크 시트라는 문구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미국의 비상장 거래소,(주요 3대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일명 OTC 마켓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미국 OTC 주식 마켓은 크게 OTCQX, OTCQB, 핑크마켓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 OTCQX에서 거래되는 주식은 3대 주요 거래소에 상장 요건이 거의 충족될만큼 상대적으로 견실한 회사가 많습니다.
• OTCQB는 중소기업 수준 혹은 규모가 작은 글로벌 기업들이 주를 이룹니다.
• OTCMG 일명 핑크마켓은 위 거래소들과 달리 SEC, 즉 증권거래위원회의 감독을 받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최소한의 회사 상태조차 모르는 채로 거래되는 기업들이라는 뜻입니다.

미국 거래소 주황색 NP 마크 뜻은 이 중 핑크마켓에 상장되었다는 것입니다.

장외에서도 가장 낮은 등급의 OTC 마켓인 핑크 마켓에서 거래된 주식의 주가기록을 핑크 시트라고 부르는데, 1904년 이래 이렇게 장외에서 거래된 주식의 최신 주가가 분홍색 종이에 적혀 증권중개인들에게 배포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어떤 이유에서든 투자 부적격 판정을 받아 시장에서 퇴출된 기업이 거래됩니다.

지금은 OTC Markets Group 으로 사명도 변경하여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지만 워낙 오랫동안 핑크시트라는 이름으로 이용되어왔다보니, 아직 PINK라는 용어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핑크시트로 떨어졌다 = 이 주식은 휴지조각이다'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증권거래위원회의 감독을 받지 않기 때문에 온갖 투기와 사기가 판을 치고 위험하기 짝이 없는 시장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999년 주가 전자공시 시스템의 발족 이래 최소한의 투명성을 갖추며 다시 한탕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리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OTCQX나 OTCQB에서 거래되는 주식들은 주요 거래소에 상장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기업 내재가치가 상당하다고 분석될 경우 본격적으로 상장됐을 시 폭등할 가격의 차익을 노리고 투자되는 종목들입니다.

그러나 OTC Markets Group, 일명 핑크마켓은 다릅니다.

그냥 회사가 없어져버릴 가능성이 훨씬 높은 기업들이 거래되는 곳입니다.

누가 그런 위험한 주식을 사나 싶지만, 만약 핑크시트로 떨어진 주식을 헐값에 대량 매수했다가 재무건전성이 회복되어 주요 거래소에 재상장 되거나 파산절차 도중 회사소유물 처분으로 인해 일정 금액의 보상을 받은 사례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정말 수 천%에 달하는 잭팟이 터지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매우매우 낮은 확률이긴 하지만요.

오히려 규모가 작은 신생기업들은 3대 거래소 상장 전 회사의 역량을 시험받고자 자발적으로 핑크시트에서 주식을 거래하기도 합니다.

해외주식 거래시 OTC 종목 매매 방법은?

키움증권 영웅문G Global HTS, MTS를 사용해 OTC 종목을 매매하는데는 상당한 제약이 따릅니다.

키움증권 영웅문G는 기본적으로 미국의 개장시간이 아닌 우리나라 개장시간에 맞춰 장외거래가 가능합니다.

이는 낮과 밤이 뒤바뀐 우리나라 특성에 아주 유리한 거래 시스템인데요.

"미국주식, 밤새지 말고 낮에 거래하세요!" 라는 자신만만한 캐치 프레이즈만 보아도 이를 키움증권에서 얼마나 자랑스럽게 여기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핑크시트를 포함한 OTC 종목의 매매는 조금 사정이 다릅니다.

낮에 해당 종목을 매도하려 하면, OTC 종목의 거래시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거래가 되지 않습니다.

505531 OTC 종목의 주문가능시간이 아닙니다.

안내 창 [505531] OTC 종목의 주문가능시간이 아닙니다

이런 오류 문구와 함께 매도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밤에(미국장이 열리는 시간대에) 거래를 할 수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매도거부 핑크시트

미국 장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매도 주문을 넣으면 화면 상단에 매도거부 Pink sheets 라는 오류 문구가 뜨며 거래가 되지 않는데, 이는 놀랍게도 오류가 아닙니다.

현재 미국은 OTC 주식 종목들에 대한 광범위한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각 증권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공지를 통해 해당 제재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는데요.

[해외주식] 미국 OTC 주식 - 거래가능 종목 추가 안내 페이지

키움증권

이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실질적으로 내가 투자한 종목에 대한 매매권 행사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이에 대해서는 다른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키움증권 본사에 문의해서 미국에 직접 전화주문을 넣어 증권중개인과 연결하여 주식을 팔아 일부라도 건졌다는 몇몇 리뷰가 있지만, 그마저도 장기간 마음고생하며 겨우겨우 성사된 몇 안되는 사례에 불과합니다.

키움증권에서도 해당 사안으로 인한 문의가 많은지 곤욕스러운 모양이더라구요.

핑크마켓으로 내려온 종목들은 실상 단기간에 재상장되거나 파산 후 정리매매 절차를 통한 주주배당이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이런 날벼락같은 일이 제 인생에 두 번이나 일어나리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충격이 크네요.

저는 인생에 지장이 갈 만큼 큰 비중을 넣지는 않았기 때문에 멍하니 기업가치가 회복되기를 기다려보고 있지만, 견실한 기업이 갑작스러운 파산절차로 인해 상장폐지되는 바람에 큰 금액이 핑크시트 종목으로 물린 분들은 어떻게든 구제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현재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하니 만약 해당 종목이 매도거부 Pink sheets 오류로 인해 매도 거절을 당하는 상황이라면 키움 증권 해외 주식 고객 센터에 문의를 통해 해당 증권의 매도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전화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키움 증권 해외 주식 고객 센터 ARS 전화번호 ☎ 02-1544-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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