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면접장을 떠나면 그 즉시 고객'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면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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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면접관 나부랭이가 함부로 까댄 이분의 화려한 이력. 무릎 꿇고 절해서 모셔와야 할 분을 꼽줘서 쫓아냈다고요? 병신이세요?

니네 대표가 화났다고요?

근데 나더러 어쩌라고요?

회사에 신사(Gentleman)가 없어서 무신사(無紳士)임?

세상에 막 대해도 되는 사람은 없다

경영인 여러분, 잘 알아두세요! 내가 돈주고 부리는 '고용인'은 내 종이 아닙니다! 그들 또한 언제든지 내 '고객'이자 내 상품의 '홍보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조직 사회에서 영원한 갑을(甲乙) 관계란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도요!

항상 겸손하고 또 겸손하라. 높은 자리에 임할수록 더욱 몸을 낮추어 낮은 자세로 임하라. 내가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남을 마주함에 있어 종 부리듯 대하는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하인 취급을 받게 될 것이며, 남을 웃사람 섬기듯 존중하는 사람은 훗날 왕처럼 대우받으며 살게 될 것이다. 이것은 만고 불변의 진리이다.

공연히 적을 만드는 자가 어찌 성공할 것인가? 반대로, 모두가 사랑하는 자가 어찌 실패할 것인가? 이문만을 쫓으면 연유를 알 새도 없이 패배하고, 인간됨의 도리를 따르면 하늘의 도우심이 임한 것과 같이 식순간에 승리하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캄캄한 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에게 깊숙이 고개숙여 인사를 건네는 사람과

주인공을 빛내주는 자리에 참석해 오만하게 검지손가락을 까딱이며 이리 가까이 와보라고 삿대질을 해대는 사람이 있다.

나라 꼬라지 자알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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