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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증권, 경제 이야기

이재명과 태영건설, 영화 아수라와 그것을 알고싶다, SBS의 진실

by luckykorean 2024. 1. 6.

목차

    이재명과 태영건설, 영화 아수라와 그것을 알고싶다, SBS의 진실

    저는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정신이 온전치 못한 형수에게 막말을 했다는 소문이나 조폭과의 연루설 등을 귓등으로만 접한 바 있어 이재명 씨에 대한 이미지가 오히려 안좋았습니다.

    그러나 아내가 이재명이라는 인물에 대해 조금만 알아보라고 평소 권유하기도 했고, 이번 이재명 대표 계획살인미수 피습사건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많아 포스팅을 써볼까 하여 이것저것 찾아보다보니 뭐가 파도파도 끝도 없이 나오네요.

    몇몇 사람들에게는 이재명이 왜 반드시 죽여야 할 인간이 되었는지, 자세히 파고들어 보겠습니다.

    정경유착, 뒷돈과 샤바샤바로 잘먹고 잘 살고 있었던 태영건설의 황금기

    태영건설(泰榮建設)은 현 태영그룹의 모태가 되는 회사입니다.

    태영그룹의 현 회장인 윤석민 대표와 창업주 윤세영. - 출처 : 뉴스웨이

    주 사업 영역은 건축, 토목, 물사업, 플랜트, 주택, 레저, SOC 분야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중견 종합건설기업입니다.

    1973년 11월 20일에 태영개발(주)라는 상호로 설립되었으며 1989년 유가증권시장,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입니다.

    태영건설의 주된 아파트 브랜드로는 데시앙(DESIAN)이 있는데, 아파트 뿐만 아니라 유형별로 다음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브랜드 이미지를 접목해 왔습니다.

    • 단독주택 - 데시앙 하우스(DESIAN HAUS)
    • 임대주택 - 데시앙 네스트(DESIAN NEST)
    • 오피스텔 - 데시앙 스튜디오(DESIAN STUDIO)
    • 지식산업센터 - 데시앙 플렉스(DESIAN PLEX)
    • 커뮤니티센터 - 데시앙 클럽(DESIAN CLUB)

    이대엽 전 성남시장과의 끈끈한 유착관계로 본격적으로 황금기를 누렸던 태영건설

    이대엽 전 성남시장은 1935년 일제시대 일본의 나고야 태생으로, 창원, 마산 일대에서 자랐으며 평생 137편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입니다.

    태영건설이대엽 전 성남시장의 재임기간인 2002년 7월 1일~2010년 6월 30까지 약 8년간 시장의 비호 아래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호화로운 성남시 신청사 건설건을 따내며 성남시로부터 수주한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는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대엽 전 성남시장 일가 6명 모두 21건, 비리 15억원 챙겼다. - 출처 : 한겨레

    [단독] 3222억, 성남시 '호화 신(新)청사' 7만4452㎡… 서울 신청사보다 941억 더 쏟아 - 조선일보
     

    [단독] 3222억, 성남시 '호화 신(新)청사'

    단독 3222억, 성남시 호화 신新청사 7만4452㎡ 서울 신청사보다 941억 더 쏟아

    www.chosun.com

    지난 10월 14일, 성남시에서 발주하고 (주)태영외 3개사가 공동 시공한 '성남 아트센터'의 개관식 행사가 이대엽 성남시장과 태영 박종영 대표사장 및 유관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 태영건설 홈페이지
     

    태영건설 모바일

    지난 10월 14일, 성남시에서 발주하고 (주)태영외 3개사가 공동 시공한  '성남 아트센터'의 개관식 행사가 이대엽 성남시장과 태영 박종영 대표사장 및  유관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

    www.taeyoung.com

    조선일보 기사글 발췌에 따르면, 이런 호화 청사 및 일감 몰아주기로 태영건설이 챙긴 입찰 수익금 및 보조금은 막대한 수준으로, 계산이 불가능할 정도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이하 조선일보 기사 전문발췌
    성남시 청사 건축비는 초호화 논란을 빚은 용인시청(1974억원)보다 1248억원 많다.
    전북도청(1692억원)과 전남도청(1667억원) 등 광역자치단체 청사 건설비의 2배 가까운 수준이며, 2011년 완공될 서울시 신청사 건설비(2281억원)보다도 941억원 많다.

    태영건설에게 커다란 특혜를 준 이대엽 성남시장은 태영건설과 끈끈한 정재계 유착관계를 형성하며 8년간 3200억 원 이상을 쏟아넣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호화로운 청사를 건설하며 제왕같이 성남시청에 군림하였지만, 2010년에 치러진 5회 동시 지방선거에서 이재명에게 밀려 낙선하였습니다.

    성남일보] 이대엽 8년 민선체제 역사의 뒷길로... - 출처 : 성남일보

    이후 시장 재임 시절의 뇌물수수 등의 혐의가 입증되어 2012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받고 수감됐으나, 지병인 신장암이 폐로 전이되는 등 상태가 심각해져 2014년 11월 병보석으로 석방,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중 다음해인 2015년 2월 6일, 향년 80세로 사망하였습니다.

    재임 후 시작된 비리척결 운동, 정경유착 앞에 목숨 걸고 칼춤을 춘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은 왜 건설업계와 전쟁을 선언했나 - 출처 : 노컷뉴스

    이재명 성남 시장 당선 이후 행적의 키워드, 건설원가 공개, 대장동 비리 척결, 표준시장단가제 도입

    1. 2010년 이재명성남시장에 당선됩니다.
    2. 이재명은 당선 직후 성남시청 부실공사를 이유로 건설사에 소송을 걸게됩니다.
    3. 4년여의 재판끝에 부실공사를 인정받습니다.
    4. 2014년, 건설사들로부터 부실공사에 대한 책임으로 7억 4500만원을 배상받게 됩니다.
    5. 건설사들이 이재명을 증오하게 된 순간이지만, 이재명은 한 방 더 때립니다.
    6. 이재명은 전국 최초로 공공건설의 원가와 세부내역을 공개하기로 합니다.
    7. 이재명 당선 이전에 이루어졌던, 이대엽 성남시장의 재직기간을 포함한 3년간의 정보를 포함하여 공공으로 진행되는 모든 공사의 설계, 비용 등을 누구나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투명한 온라인 공개 시스템까지 구축합니다.
    8. 공공기관의 눈을 피한 원가 부풀리기와 시장에게 다이렉트로 꽂아넣는 현찰 마사지를 통해 계약을 따내며 시민 세금을 등쳐먹던 건설사들은 더이상 뒷돈, 유착이 통하지 않는 세계에서 능력 좋은 다른 회사들과 경쟁력만으로 당당하게 입찰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이재명 vs 건설업계, 공공 건설 원가 공개에 "시끌" - 출처 : 일요신문

    이대엽이 최소한의 사업타당성 조사도 하지 않고 밀어붙인 최악의 민자개발, 대장동 비리 사건의 진실

    1. 역시나 이전 시장 이대엽 시절에 분당 소재 황무지였던 대장동 개발사업이 추진됐는데, 원래 주택공사가 추진하다가 2010년에 갑자기 민간개발로 전환됩니다.
    2. 이 전환 과정에서 엄청난 비리가 있었던 것이 나중에 확인됐고, 이재명이 시장이 된 후에 이걸 다시 공공개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약 5503억 원의 공금을 환수했습니다.
    3. 이것이 대장동 민자개발 특혜 비리에 연관된 자들과 업체들을 색출하기 위해 현재 쌍특검법 추진이 진행되고 있는 대장동 50억 클럽 사건의 전말입니다.
    4. 이재명 대표는 2021년 9월 이 민자개발을 공영개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비리 환수 작업 설계를 본인이 했다고 자랑하는 발언을 한 바 있는데, 특정 언론사에서 '대장동 설계는 이재명이 했다'라는 논조로 앞뒤 말을 자르고 보도해 대장동 비리사건의 주범이 이재명 대표인 것 처럼 완전히 거꾸로 묘사했습니다.
    5. 일전에 민간개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뇌물 주고 받은 놈들을 죄다 처벌받게 하는데, 역시나 민간개발업자 중 가장 많은 금액을 태운 것은 태영건설이었습니다.

    "단군이래 최대 공익환수 사업", 이재명이 밝힌 '대장동 사업' 전말 - 출처 : 머니투데이

    박근혜 정부의 방침과 정면으로 반발한 이재명

    1. 이재명박근혜 정부가 공사발주 시 표준품셈으로 산정하도록 정한 정부지침에 대해 제2의 4대강 사업이라고 비판하며 거부해버립니다.
    2. 표준품셈노무비, 자재값 등에 대한 대략적인 가격을 정한 책으로, 매년 새롭게 간행됩니다.
    3. 그러나 표준품셈을 그대로 적용하게 되면 실제 현장에서 거래되는 인력, 노무비 착복자재 원가율의 괴리로 인해 실제 집행되는 공사비와 그 공사에 대한 건설사의 이익을 충분히 산정하고도 엄청나게 많은 눈 먼 공사비가 건설사의 주머니 속에서 증발하게 됩니다.
    4. 이재명은 실제 시장거래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표준시장단가로 공사금액 산정을 하겠다고 결정했고, 이렇게 되면 눈 먼 돈 없이 실제 공사비에 수렴하여 공공 건설개발 사업예산이 상당히 저렴해지며, 이런 시스템적 정비로 인해 건설업체들이 정부의 눈을 피해 과도한 부당이득을 취하는 것을 처음부터 방지할 수 있게 됩니다.
    5. 표준품셈표준시장가격의 단가는 당시 계획되있던 공사들만 따져도 무려 50억 이상이 차이났고 이 돈은 전부 공사업자들 호주머니에 고스란히 들어가게 될 예정이었던 눈 먼 돈이었습니다.
    6. 공사, 토목업계 종사자들이 이재명을 죽여야 하는 이유가 차곡차곡 쌓여만 갑니다.
    7. 특히 건설회사 오너들은 애초에 자기 돈이라고 생각했던 금액 만큼을 위에서 짜낼 수 없으니, 보상심리로 아랫 사람들에게서 그만큼의 이득을 짜내기 위해 갖은 이유를 들어 정당하게 지급해야 할 금액을 낮춥니다.
    8. 그리고 탓을 하라면 이재명이 공사 원가를 후려쳐 회사가 돈을 못 번 탓이니 이재명을 욕하라고 가스라이팅을 하였고 다수의 순진한 건설업계 노동자들은 그 말을 그대로 믿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정부 표준품셈 강요, 건설사에 세금 퍼주는 것" - 출처 : 민중의소리

    2018년 이재명 다시 당선, 우연히 옆 집 후벼파다보니 또 너냐, 태영건설?

    1. 2018년 7월 이재명경기도지사에 당선됩니다.
    2. 전임 김문수 전 도지사 시절 추진하여 남경필 전 도지사 때 설계, 착공하여 2017년 7월 부터 광교에 2500억원짜리 경기도 신청사를 짓고 있었는데, 그 시행사가 SBS 대주주 태영건설입니다.
    3. 성남시청 때 부실공사로 소송해서 배상해주고 미쳐버리는 줄 알았는데, 이재명이라면 학을 떼는 태영건설이 이제 더 넓은 전장인 경기도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입니다.
    4. 이재명은 경기도에서도 성남시와 마찬가지로 공공건설의 원가를 공개하기로 하는데, 무려 3년전의 정보까지 공개해버리기로 합니다.
    5. 이렇게 되면 태영건설이 시행하고 있던 2500억원짜리 광교신청사 공사도 정보공개 대상에 포함됩니다.
    6. 여기에 전국건설노조 경기도 건설지부는 광교신청사 공사현장에서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태영건설을 고발, 경기도, 이재명에게 특별감사를 요구합니다.

    남경필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 출처 : 성남일보

    각종 부실공사에 참여한 업체는 다양했지만, 압도적인 힘과 권력, 가장 높은 건설 지분율(평균 약 61% 이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태영건설입니다.

    이재명과 태영건설은 처음부터 서로를 죽여 없애버리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습니다.

    이재명은 건설부패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태영건설은 이전처럼 적당히 뒷 돈 찔러주며 국민 세금을 날로 먹기 위해서 반드시 서로를 박살내야 했습니다.

    태영건설의 사회적 칼빵, 죽어라 이재명! SBS 특집방송 그것이 알고싶다

    태영건설은 각종 권력자에게 빌붙어 현찰 마사지를 하는 데 도가 튼 기업입니다.

    지상파 3사 중의 하나인 거대 방송국 SBS의 소유주이기도 한데, 1990년대 초 당시 노태우 정권이 방송법을 개정하며 민간방송 설립 허가에 나섰고, 태영건설이 여기에 지원해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SBS 사업권 매입 과정도 불투명한데, 애초에 방송통신업과는 관계가 없었던 건설회사인데다 사업권 입찰에 지원한 다른 기업에 비해 규모도 훨씬 작았기 때문에 특혜논란이 거세게 제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윤세영 회장은 당시 공보처 장관과 막역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컬러TV의 보급이 크게 늘고, 방송콘텐츠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SBS도 급성장하여 KBS, MBC와 함께 3대 지상파 방송국으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게 됐습니다.

    하지만 윤세영 회장은 SBS라는 방송권력을 철저하게 사익을 위해 사용합니다.

    이명박 정권에서 사업성이 불분명하다는 제기를 받아온 4대강 사업을 추진할 때 SBS만이 4대강 사업 비판 보도를 막았고, 이와 동시에 태영건설은 굵직한 4대강 사업권을 따내게 됩니다.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과 아들 윤석민 부회장은 2017년 9월 SBS미디어그룹에서 사퇴했다. 이명박 정권 시절 4대강 비판보도를 막고, 태영건설이 4대강 사업을 수주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이후다. - 출처 : 시사위크

    심지어 다른 건설사들의 비리를 보도하며 태영건설은 쏙 빼놓거나, 태영그룹이 운영하는 인제 스피티움 홍보SBS를 적극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태영건설의 SBS 사유화 29년, 기만과 거짓의 역사를 완전히 청산하자!!
     

    태영건설의 SBS 사유화 29년, 기만과 거짓의 역사를 완전히 청산하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SBS 본

    태영건설, 군부독재 세력 등에 업고 고속 성장지상파 방송사 SBS와 SBS 미디어그룹을 지배하고 있는 태영건설은 지난 1973년 윤세영 현 태영건설 명예회장이 창업했습니다. 윤 명예회장은 군 복무

    www.sbsunion.or.kr

    현 회장 윤석민 씨와 태영건설의 SBS 지배구조. - 출처 : 스카이데일리

    태영건설로비에 한해서라면 미국 로비스트 저리가라 할 정도로 권력자를 잘 다루는 기업인데, 도통 뇌물이라고는 먹히지 않은 이재명이라는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죽여서 없애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일명 아수라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영화 아수라로 시작되는 이재명 악마설

    아수라는 2016년 상영된 영화로, 가상의 도시 안남시의 시장 박성배가 끔찍한 악마같은 인성으로 주변을 정경유착과 폭력의 고리로 가두어버리고 지독하게 이권을 챙기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타락한 정권을 상당히 비판적으로 묘사하는 분입니다.

    이런 성향은 김성수 감독의 2013년 작인 감기, 2023년 1200만 흥행돌풍을 일으킨 서울의 봄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와 정치적 성향을 같이하는 황정민, 정우성 같은 굵직한 주연배우들도 지난 박근혜 전 정권을 공개 비판하였고, 전두광이라는 인물의 치졸하고 더러운 모습을 잘 묘사하기 위해 삭발투혼까지 감행할 정도로 바른 역사의식을 가진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이 연기한 영화 아수라 속 안남시 시장 박성배의 실제 모델은 이재명이 아니라 전임 성남시장 이대엽입니다.

    영화 아수라 속에서 묘사하는 비리 시장, 박성배(배우 황정민)와 영화의 모티브가 된 이대엽 전 성남시장.

    하지만 아무리 의식이 깨어있는 분들이라도 살아있는 권력이 눈을 시퍼렇게 뜨고 지켜보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영화를 만드는 것은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행위입니다.

    실제로 서울의 봄 또한 실제 모티브가 된 전두환씨가 사망한 2021년 11월 이후인 2022년 2월 제작이 시작되었고, 영화 아수라는 모티브가 된 이대엽씨가 사망한 2015년 2월 이후인 2015년 9월 제작이 시작되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은 전두환 사망 직후 제작되었고, 영화 아수라 또한 이대엽 사망 직후 제작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멀쩡한 비리 백화점, 이대엽씨의 인생과 행보를 모티브로 대놓고 묘사하고 있지만, 특정 정치성향을 가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교묘하게 짜깁기한 영상으로 영화 아수라이대엽이 아닌 후임 시장 이재명씨를 묘사한 것이라고 조직적으로 호도하였고 이것은 큰 반향을 일으켜 현재 실제로도 아수라의 비리시장 박성배의 모티브는 이재명이라고 믿고 있는 분들이 허다합니다.

    이런 정치 성향을 가진 배우들이 연기한 비리 시장의 모델이 이재명이라는 것이 아귀에 맞지 않는다. 특히 황정민 배우의 어퍼컷 세레머니 장면은 이재명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특정 정치인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보수 커뮤니티 곳곳에서 삭제되고 있다.

    아직도 유튜브에서는 아수라를 검색하면 일베저장소 사이트 유저가 귀여운 아동용 만화 뽀로로의 캐릭터 루피를 이용해 욕설과 일베 커뮤니티 특유의 말투를 섞어가며 제작한 악성 짜깁기 영상으로 이재명씨를 모욕하는 영상이 관련 동영상으로 뜹니다.

    그리고 그 영상을 시청하면 비슷한 성향의 극우 정치색을 담은 모욕성 영상이 관련 알고리즘으로 계속 뜨며 이재명이 악마라고 믿을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돈다발 위에서 자고 깬 강심장 ‘비리의 달인’ - 시사저널
     

    돈다발 위에서 자고 깬 강심장 ‘비리의 달인’ - 시사저널

    이대엽 전 성남시장(75)의 자택은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단지에 있다. 집은 65평 정도 되며 방은 5칸이다. 그는 이곳에서 15년 가까이 살고 있다. 아들과 딸은 분가했고, 아파트에는 이 전 시장 부부

    www.sisajournal.com

    뉴스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대엽은 항시 침대 머리맡에 5연발 가스총을 장전된 상태로 두었던, 평소 폭력에 가까운 인물입니다.

    2010년 이루어진 가택 압수수색 당시 이미 오랜기간 비리수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이대엽의 친인척들이 구속된 상태였기에 검찰 수사관들은 이미 증거물이나 뇌물을 다 치웠을 것이라 판단했지만, 집안에서 현금과 금품으로만 1억이 발견되었으며 모든 비리 뇌물을 철저하게 몇 단계를 걸친 차명계좌로 분리해 관리하여 경찰도 이대엽과 그 가족이 가진 재산규모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이대엽 전 성남시장 일가 6명모두 21건 비리 15억원 챙겼다 - 한겨레
     

    이대엽 전 성남시장 일가 6명모두 21건 비리 15억원 챙겼다

    이대엽(75) 전 경기도 성남시장 재임 기간을 뜻하는 ‘8년 왕국’의 실체는 ‘비리 백화점’이었다. 또 이 전 시장의 집은 ‘뇌물 창고’였고, 공무원들은 이 전 시장 일가의 ‘머슴’이나 다름

    www.hani.co.kr

    2023년 3월 31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의 신고재산은 34억 4785만 2000원입니다.

    이 중 보유 부동산 가액이 21억 3100만원입니다.

    만약 아수라의 박성배이재명 대표를 가리키는 것이라면,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거치며 온갖 비리와 뇌물로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했어야 마땅한 것 치고는 상당히 소박한 재산규모입니다.

    당신은 아직도 아수라의 박성배가 이재명이라고 믿고 있습니까?

    조폭 연루설의 시작,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제기한 이재명 성남마피아파 일원 설

    이재명은 취임기간 내 청소년이 사회적 직업을 가져 경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많은 일자리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 중 수행비서 및 운전기사성남마피아파 조직 폭력배 출신 청년이 기용된 전력이 있습니다.

    이들은 블라인드 테스트로 채용되었고, 몸에 문신이 있어도 태도만 성실하고 올바르다면 개과천선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받아주었던 관용적인 사회기용망 구조가 이재명 대표에게 큰 정치적 부메랑으로 되돌아와 뒤통수를 친 케이스입니다.

    과거의 배경이 어찌되었든, 잘못을 뉘우치고 바르게 근로하고자하는 사람이라면 사회가 감싸안겠다는 좋은 취지였지만, 이것은 이재명 정치 인생에 가장 큰 오점으로 남게 됩니다.

    양세형이 2016년 11월 6일 업로드된 네이버TV의 "양세형의 숏터뷰:24회 이재명 편 ②"에서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책상에 발을 올린 채 이 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출처 : 뉴스투데이

    이 사건이 어느날 SBS 특집방송, 그것이 알고싶다에 집중적으로 조명되게 됩니다.

    2018년 7월 2일 방송분 '권력과 조폭' 편에서 권력이재명 성남시장, 조폭코마트레이드라는 회사의 이준석 대표로 상징하며 이재명과 코마트레이드라는 조폭집단이 끈끈하게 연루되어있다는 의문을 제기합니다.

    왜 이재명의 주변 측근들에 조폭 출신들이 많은지에 대한 의구심만 잔뜩 늘어놓은 채, 해명은 당사자가 하라는 식으로 방송은 끝마치게 되고 이재명은 조직 폭력 세력과 연루된 시장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코마트레이드이준석 대표는 2022년 2월,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6년의 실형을 받았지만 자신이 진짜 조직폭력배였다면 조폭과 관련된 혐의가 왜 안걸렸겠냐며 조폭연루설을 부인하는 상황입니다.

    이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경찰은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했고, 경찰조사결과 이재명 지사와 조폭이 연루됐다고 판단할 근거가 없다며 2020년 7월 16일 불기소처분하였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조폭 연루설’ 주장 장영하 변호사 고발 - KBS 뉴스
     

    민주당, ‘이재명 조폭 연루설’ 주장 장영하 변호사 고발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이재명 대선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하고 있는 장영하 변호사를 고발했습니다. ...

    news.kbs.co.kr

    이재명은 정말 인생이 범죄로 가득한 범죄자인가?

    출처 : 연합뉴스

    36회 vs 376회… ‘이재명 압수수색’ 횟수 왜 다른가 - 세계일보
     

    36회 vs 376회… ‘이재명 압수수색’ 횟수 왜 다른가

    ‘36회’(검찰 주장) VS ‘376회’(더불어민주당 주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 횟수를 두고 검찰과 더불어민주당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 6일 대장

    www.segye.com

    36회든 376회든 수십번이 넘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어떠한 범죄의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할 정도면 얼마나 깨끗한 인간이어야 가능합니까?

    죄없이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일반인이라도 검찰이 악의를 품은 상태로 마음먹고 서릿발 같이 압수수색을 하면 몇 번만 까뒤집어 봐도 없는 죄라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태영건설 부도사태의 뜻과 시사하는 바

    원래 성남은 건설업계의 복마전(伏魔殿), 마귀들이 숨어서 판을 치는 곳으로 악명이 높은 지역이었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이재명 이전의 세 민선시장, 오성수, 김병량, 이대엽이 모두 건설비리로 감옥살이를 했습니다.

    건설, 토건 비리로 옥살이를 한 오성수, 김병량, 이대엽 전임 성남시장.

    워낙 건설사들과 지역 공무원들의 유착이 심해서 답이 없었던 상황이었는데 이걸 제대로 교통정리한 사람이 바로 이재명입니다.

    그렇지 못했으면 지금 대선후보가 아니라 네번째 감옥살이를 한 성남시장이 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부도사태에도 가족들의 사재와 알짜기업은 포기하지 않고 돈 내놓으라고, 배째라고 버티는 태영기업

    워크아웃의 뜻은? 차후 진행될 절차는? 법정관리와 최종부도의 차이점

    워크아웃의 뜻회생시킬 가치가 있는 기업을 살려내는 작업을 말합니다.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가 된다면, 법정 관리를 받거나 청산 절차를 밟아야합니다.

    • 빚을 갚지 못해 부도 위기에 처한 회사가 워크아웃을 신청합니다.
    • 채권단 75% 동의로 가결 시
      - 워크아웃이 진행되며 대출만기 연장과 자금 지급 등 채권단의 지원을 통해 회생을 시도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합니다.
      - 오너 일가의 경영권이 유지됩니다.
    • 채권단 75% 동의 미달로 부결 시
      - 최종 부도 처리가 진행되며 법정 관리와 자산 매각, 경매, 청산 절차를 밟게 됩니다.

    태영건설의 경우 직접 고용된 직원 수만 1,757명으로 그 규모가 거대한 기업으로서, 만약 무너지게 되면 연결된 수많은 하도급 업체가 줄도산하는 연쇄 부도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큽니다.

    태영건설의 부도제2의 IMF 사태를 초래할 트리거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지배적이며, 이런 상황이라면 태영그룹과 크고 작은 관계로 얽혀있는 수만명의 사람들이 직장을 잃게 될 지도 모릅니다.

    이런 위태로운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태영건설에 돈을 빌려준 채권단과 산업은행이 크게 분노하여 워크아웃을 거부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부도를 막을 수 있는 충분한 사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혀 출원해 빚을 갚지 않고 오로지 남에게 더 큰 돈을 빌려 급한 불만 끄려는 뻔뻔한 태영그룹의 태도 때문입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진행상황과 일정

    태영건설의 운명은 2024년 1월 11일 산업은행의 주도로 열리는 채권단 협의회에서 결정됩니다.

    현재 늘어나는 회사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태영건설은 채권단에게 태영 인더스트리를 매각한 자금 전체를 태영건설 빚을 갚는 데 쏟아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 매각 대금은 약 1500억 원 대였으나, 이 중 400억 원만 태영건설에 지원합니다.
    3. 나머지 1100억 원은 지주사인 TY홀딩스의 연결 채무를 변제하는데 쓰였습니다.
    4. TY홀딩스태영건설에서 인적분할하여 나온 회사이고, 태영건설의 이익분과 부채를 모두 일부분 가지고 나왔습니다.
    5. 이익분이 최소 5천억이 넘고 연결부채가 3200억 가량 남았는데, 태영건설이 부실 경영으로 빚더미에 깔려 망할 위기에 처하자 망해가는 태영건설은 나몰라라하고 지주사의 빚만 변제한 것입니다.
    6. 이익분에 대한 내용은 아무 말이 없고, 지주사인 TY홀딩스의 부채만 털고나면 실질적인 그룹의 지배 구조는 더욱 공고해지는 상황이므로 태영건설을 비롯한 망해가는 부실기업 몇 개가 절단난다고 해도 오너 일가의 재산에는 별 타격이 없는 상태가 됩니다.
    7. 태영 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가계 막내 딸 윤재연에게 간 지분 513억 원경영 책임이 없기 때문에 돌려줄 수 없다고 회피했습니다.
    8. TY홀딩스는 자신들을 산업은행과 채권단에게서 보호해 줄 방패이며 이재명을 찌를 펜이자 칼, 최고의 언론권력이자 알짜기업인 방송국 SBS 만큼은 절대로 매각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9. 현재 태영건설 주가는 부도 전 조금의 자금이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상한가를 터치하는 등 큰 유동성으로 개미를 털어먹는 이른바 설거지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증권

    다음은 태영건설의 주체권은행산업은행의 발표입니다.

    산업은행
    "태영이 경영권 유지를 목적으로 자금을 쓴 것으로 보고 있으며 태영건설 지원으로 왜곡하지 말아달라."
    "워크아웃의 기본 원칙과 절차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잘못된 내용이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을 신청함에 따라 모든 금융채무가 일단 상환 유예됐다."
    "태영건설의 금융채권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의 문제는 채권자들이 워크아웃 과정에서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사안이다."
    "티와이홀딩스가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한 자금으로 연대보증채무를 상환해 티와이홀딩스의 리스크를 경감하는 것은 티와이홀딩스의 이익을 위한 것일 뿐, 채권자를 포함해 여러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침해하는 결과이다."
    "태영그룹이 워크아웃 신청 시 확약한 바와 같이 아직 태영건설 앞으로 지원하지 않은 890억원을 즉시 지원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목에 칼을 맞은 사건이 과연 우연일까요?

    얼굴 공개 없이 블로그에서 최대한 뉴스 기사 인용으로 팩트만 가져다 쓰려고 노력하는 저도 목이 섬찟한데, 과연 얼마나 큰 용기가 있어야 이런 조폭보다 무서운 존재들을 상대로 공개적으로 싸움을 걸 수 있는 것일까요.

    가끔 방송에 비춰지는 거친 언행과 행동만 보아 평소 좋지 못한 이미지로 생각했던 사람인데, 포스팅을 위해 관련 기사를 찾아보면서 이런 무시무시한 싸움을 홀로, 목숨걸고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괜히 숙연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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