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전스 뜻과 세력 매집주를 찾아내는 OBV 지표 보는 법
흔히들 OBV 지표 보는 법을 공부하면 세력 매집주를 찾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OBV를 창안한 조셉 그랜빌의 다이버전스 지표 개념을 공부해 봅시다.
사전적 의미의 다이버전스 뜻
- 영어에서 사전적 의미의 다이버전스(Divergence) 뜻 - 발산(發散), 퍼져나감
다이버전스는 원래 수학에서 주로 사용하던 용어입니다.
수열, 벡터 등에서 어떤 지점을 경계로 퍼져나가는 형상을 띄는 수학적 모형을 발산한다고 표현합니다.
증권용어에서 다이버전스란 무엇인가?
그러나 주식시장에서는 논리적으로 같이 가야 마땅한 두 지표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형태를 다이버전스라고 합니다.
조금은 실전경험 없는 경제학자의 탁상공론 같아 보일지도 모르지만, 일단 다이버전스라는 개념에 대한 기본적인 발상을 이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가의 등락폭이 크면 그만큼 거래량이 큰 것이 합리적입니다.
가격이 심하게 요동치는데 거래가 활발하지 않으면 그게 오히려 부자연스럽다는 논리인 것이지요.
자연스러운 주가 움직임 예시, 에코프로(086520)
2023년을 뜨겁게 달군 종목입니다.
1월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에코프로의 주가가 2월에 접어들며 큰 상승세에 올라탑니다.
일봉의 길이와 가격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거래량도 같이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판단했을 때,
- 적은 가격 변동에는 적은 거래량
- 큰 가격 변동에 비례하는 거래량의 급격한 증가
이는 정상적인 주식시장의 모습이라 판단합니다.
세력 매집주를 찾는 기법
반면에 다이버전스가 발생했다는 것은 이런 의미입니다.
다이버전스 발생 예시, 동원산업(006040)
박스권에서 횡보하던 주가가 하락세로 접어들며 박스권 하단에 근접합니다.
다른 거래일에 비해 별로 주목을 끌지 못하는, 등락폭이 작은 가격봉이 형성되었지만, 그날의 거래량은 거대합니다.
큰 등락 없이 남들의 이목을 끌지 않는 상태에서 대량의 거래가 발생된 것이지요.
이론적으로만 따지자면 이런 상황은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상태인 것입니다.
그 이후의 차트를 보면 이렇습니다.
7월에 들어서는 베어 트랩(Bear Trap)까지 정석적으로 만들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량 다이버전스(가격 등락폭 대비 현저히 높은 거래량)가 발생한 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해석을 덧붙일 수 있습니다.
- 이 종목의 주가를 실질적으로 조정할 힘이 있는 특정 세력이 물량을 떠넘기고 떠났다.
- 저 가격을 기준으로 더 낮은 가격에 대량의 주식을 매집하고자 하는 하락형 세력 매집봉이다.
- 종목의 매력이나 상승을 견인할 재료가 부족하다.
- 실적 악화 등 특정 악재를 미리 접한 사람들이 조용히 주식을 처분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거래량이 많다는 것은 팔고 나간만큼 산 사람이 있다는 뜻이지요.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힘을 가진 투자자(혹은 집단)가 개미들에게 물량을 떠넘겨버리면 주가는 질질 흘러내립니다.
그러나 반대로 세력이 개미들에게서 물량을 빼앗기 위해 의도적으로 가격을 하락시키는 경우에는 정말 무서운 폭락세를 보이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거대한 반등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이버전스는 상승이든 하락이든 특정한 주가의 커다란 추세성 움직임을 포착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석은 그야말로 투자자의 몫입니다.
세력 찾는 다이버전스 지표, OBV 보는 법은?
주식시장에는 그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기법과 지표가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나라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사랑하는 지표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OBV 지표입니다.
어떤 지표를 사용하더라도 그 지표의 시그널과 주가가 반대 방향을 향할 때, 그 포인트를 해당 지표의 다이버전스가 발생했다고 칭합니다.
그러나 특히 주가를 견인할 수 있는 큰 세력들이 매집을 하고있는지, 혹은 세력 매집 패턴없이 움직이는 자연스러운 주가 변동인지 판단할 때 주로 사용되는 지표가 OBV 다이버전스입니다.
가격만으로 세력 매집 형태를 파악할 수 없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보조지표인 것입니다.
시가총액이 거대해서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 종목들의 주가를 변동시킬만큼 큰 세력이란 헤지펀드 수준의 거대 투자회사 규모는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그 움직임이 느리면서도 노골적이고, 행적이 낱낱이 드러납니다.
한마디로 거대 세력의 움직임은 거래량에 드러날 수 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코스닥에 상장된 이름없는 소형주들은 사정이 다릅니다.
워낙 시총이 작고 일일 거래되는 금액도 적기 때문에 약간의 금액으로도 주가를 크게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OBV 지표를 만든 그랜빌(J.E.Granville)은 그의 저서 그랜빌의 최후의 예언에서 바로 이 거래량의 다이버전스를 통해 주가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저도 한번 구해서 읽어보고 싶은 그랜빌의 저서는 현재 절판되어 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작권 문제가 괜찮은지는 모르겠지만, 책 전문을 필사한 블로그를 발견하였기에 링크로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이제는 구할 수 없는 대가의 저서를 읽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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