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대가들의 찐 투자 비법, 배당금으로 먹고살기가 가능한가?

미국 주식 대가들의 찐 투자 비법, 배당금으로 먹고살기가 가능한가?

한국 증권시장이 성장하지 않는다는 비판과 함께, 미국 배당 주식 투자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고있습니다.

모든 증권회사가 동시다발적으로 해외주식 매매 시스템을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 증권시장에 입문하면서 한국의 기업들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고배당 종목들을 보며 고민에 빠집니다.

이런 고배당이 어떻게 가능한지, 얼마정도 투자하면 얼마의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 이런 종목들의 리스크는 뭐가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과연, 배당금으로 먹고살기가 가능할까요?

증권 직접 매매에 대한 부담없이 배당금만으로 부업 수준의 부가 수익을 올리거나, 혹은 주수입과 부수입이 역전되어 생활하기에 충분한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직장을 그만두고 배당금으로 먹고살기에 도전하는 이른바 배당 파이어(FIRE)에 대한 이슈가 핫하지요.

주식을 저가에서 산 후 올랐을 때 파는 것은 주가의 시세차익을 노리고 매매하는 투자방법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투자방법만이 주식투자라고 인식되고 있는 면이 많지만, 오히려 시세차익만을 노리는 것은 자본시장에서 굉장히 부자연스러운 투자형태입니다.

만약 직업만족도가 매우 높은 경우라면 안정적인 거대기업에 투자하여 받는 적당량의 배당금이 내 마음의 여유를 지켜주는 훌륭한 지지대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도 때려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솔깃한 얘기를 듣는다면 고수익 고위험 배당주 투자에 눈이 돌아가는 것은 어쩔 수 없지요.

고배당 미국주식 투자전략, 장단점은?

투자 전략을 알기에 앞서 기초적인 개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을 꾸준히 사모으고 배당받는 금액을 늘려가는 투자방식을 선택하려면,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을 선택해야 되겠네요.

아무리 많은 배당금을 준다해도 주가가 너무 비싸면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낮겠지요.

반대로 얼마 안되는 배당금이라도 주가가 너무 낮으면 배당수익률이 수치상 엄청나게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기업이 수익을 내지 못해 휘청거리는데 무리하게 배당률을 유지하려다 주가가 급락해버리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미국 시장은 상장요건에 조금이라도 충족되지 못하면 차일피일 끌지않고 가차없이 상장폐지 해버리는 무서운 곳입니다.

주가가 너무 낮은 기업은 순식간에 목이 잘려나가기 마련입니다.

높은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만을 쫓다가는 주가 폭락이나 상장폐지라는 엄청난 리스크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미국 배당주 투자 단점 중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인 것이지요.

기업마다 년 배당, 반기 배당, 분기 배당, 월 배당 등 여러 종류의 배당 주기가 있습니다.

배당 주기가 바뀌는 기업도 있습니다.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고 꾸준히 변하지 않는 금액을 지급하는 회사도 있구요.

기업 실적에 따라 배당을 거의 지급하지 않다가 갑자기 엄청난 액수의 배당금을 배정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기본적 분석을 할 수 있어야 고수익과 리스크의 완급조절이 가능해집니다.

그렇다면 분석해야 할 항목은 무엇일까요?

영웅문4 HTS에서는 확인하기 힘든, 영웅문 글로벌에서 배당주 분석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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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높은 미국주식들, 따져야 할 점은?

미국 배당 주식 투자 전략을 세울 때 고려할 수 있는 방향성은 매우 다양한 편입니다.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며 주가가 하락중인 초고배당 종목의 반등에 베팅할 수도 있고, 낮은 배당률이라도 높은 안정성에 기반해 꾸준한 재투자로 복리효과를 노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미국 배당주, 혹은 미국 고배당 ETF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배당률이 높은 종목을 찾은 이후 중요한 세가지 사항을 분석해야 합니다.

중요한 투자판단요건 세가지

• 꾸준히 일정에 맞추어 배당을 지급해왔는가?
• 배당액이 일정하게 유지되거나 증가해왔는가?
• 주가나 실적이 지속적인 하락추세에 있지는 않은가?

그럼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마음같아선 20%~30% 이상 초 고배당을 지급하는 주식을 마구 사버리고 싶은데 말이지요.

배당이라는 단어에 꼬리표처럼 붙어 나오는 유명 ETF 종목들은(가령 슈드 SCHD, 제피 JEPI, 속슬 SOXL 등) 유튜버를 비롯한 많은 매체에서 다루고 있기에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원하신다면 위와 같이 안정감있는 유명 ETF 종목들을 사모으고 재투자하는 방식이 오히려 이상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간의 리스크 증가를 감수하고 수익을 더 얻고싶다면 기준이 있어야겠지요. 리스크가 너무 큰 종목은 걸러낼 수 있어야 하니까요.

모든 미국 배당주 중 기준이 되는 종목은 아레스 캐피털(ARCC) 입니다.

큰 금융위기에도 훌륭히 주가를 방어해냈고, 배당금이 하락한 적도 있었지만 오랜기간 꾸준히 일정 수익률 이상의 배당을 지급해 왔으며, 높은 배당지급률에도 불구하고 총 자산 또한 부드럽게 우상향하는 고배당계의 우량주라 할 수 있습니다.

고배당주 투자를 목표하시는 분들은 흔히 이 아레스 캐피털을 기준으로 잡고 이 종목보다 더 고수익을 노릴지, 안정성을 추구할지 결정하곤 합니다.

영웅문 글로벌 2653 해외주식 배당주 화면

그럼 이 종목에 대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영웅문 Global HTS에서 2653 화면을 검색하면 나오는 해외주식 배당주 창입니다.

화면 좌측을 보면 배당수익률은 7.74%~10.67%로, 약 9.24%의 평균값을 가지고 있네요.

배당성향 또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최소 35%가 넘는군요.

화면 우측에는 실제 배당이 어떻게 지급되었는지 나타납니다.

배당금이 꾸준히 상승해 온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화면번호 0606 해외주식 재무차트 화면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주가와 이익이 크게 요동치는 금융위기, 코로나 사태에 폭락해도 곧 일정 수준을 회복했고 총자산과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철저한 분석으로 함정에 빠지지 말자!

1. 엔비바(EVA)

몇가지 사례를 예로 들겠습니다. 다음은 엔비바(EVA)라는 종목입니다.

년간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면 우측을 보면 치명적인 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글을 작성하고 있는 현재 2023년 9월인데, 이 종목은 2023년 2월 이후 배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맛이 간 배당성향은 덤입니다. 재무차트를 확인해봅니다.

이 무슨 무시무시한 대 폭락...2021년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에도 91달러에 육박하는 시세 상승을 이루어냈지만 결국 흑자전환을 하지 못하면서 기나긴 대시세 하락국면을 맞이합니다.

어림잡아봐도 고점 대비 현재가 약 -92%의 손실입니다.

현재 6~14달러 언저리에서 박스권을 이루고 있지만 수익성을 개선하지 못하면 이 종목은 골로 갈지도 모릅니다.

2. 1847 홀딩스(EFSH)

다음은 1847 홀딩스(EFSH) 라는 종목입니다.

세상에 2022년 배당수익률이 29.49%입니다. 진짜 이 수익률이 계속 꾸준히 나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이 종목도 최근 1년간 배당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업익과 순익이 꾸준히 적자를 기록하면서 주가는 최고점 대비 125분의 1토막이 나버렸습니다.

이 종목의 현재 주가는 1달러 미만입니다. 상장 폐지를 목전에 두고 있지요.

29%라는 엄청난 배당수익률만 보고 매입했다가는 투자금을 날려버릴지도 모릅니다.

상장폐지되어 OTC 종목, 비상장 종목이 되어버린다면 매도가 불가능해져, 몇토막이 아니라 원금 자체가 날아가버릴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3. 오키드 아일랜드 캐피털(ORC)

다음은 많은 미국 배당 주식 투자자분들이 관심있게 지켜보는 종목인 오키드 아일랜드 캐피털(ORC) 입니다.

이 종목은 15%~18%에 육박하는 고배당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배당주기도 월 배당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매달 높은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종목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하는 것과 별개로, 왜 2014년 이래 년간배당금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을까요?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당금이 꾸준히 하락해도 더 빨리 하락하는 주가에 비교하면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주가를 방어하지 못한다면 높은 배당률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고배당을 받은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주가가 내려앉아 버린다면 플러스 마이너스는 똑같을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지요.

이 종목은 대시세 하락중이지만 간간히 순이익이 흑자전환하며 박스권에 들어서기도 했는데요.

만약 수익구조가 개선되어, 주가가 상승추세에 들어선다면 높은 배당률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 가능성이 있는 종목입니다.

배당금으로 먹고사는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서

상술한 바와 같이 배당높은 미국주식 투자전략은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방식이 존재합니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고배당을 추구할 수도, 안정적인 실적을 지표로 적당한 배당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설명한 세가지 투자판단 요건을 인지하고 투자의 지표로 삼는다면 최소한 배당없는 주식에 투자해 시세 차익만을 노리는 투자방식에 비해 월등한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정말 배당금으로 먹고살기가 가능해지는 날이 올 수도 있겠지요!

 

2024.01.18 - [주식, 증권, 경제 이야기] - 고배당 미국 주식 파헤치기, 미국의 배당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