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써니'(2011) 감독판에서 묘사되는 부패한 운동권의 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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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써니에서 주인공 나미의 오빠는

서울 소재의 대학을 다니는 대학생으로

노동 운동에 투신해

밥만 먹으면 노동 인권을 부르짖던

투철한 노동 운동가였다.

그렇게 독재정권 퇴진을 부르짖고

민주주의와 노동자 인권을 위해 싸웠던

운동권 오빠는 수배령이 떨어져 가출을 하고

"나는 개놈입니다. 아버지..."

남산에 끌려가 끔찍한 고문을 당한 뒤

살기 위해, 공포에 질려

가장 친한 친구들과 운동권 동지들의 정보를

밀고한 뒤 풀려난다.

그렇게 노동자 인권을 부르짖던 사람이

 

35년 후

외국인 노동자를 착취하는 악덕 사업주가 되어

장기간 임금을 체불하여 법정에 선다.

자신의 회사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체불해 재판에서 패소당한

주인공의 오빠.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손을 내밀어 보지만

돌아온 것은 "개새끼야." 한 마디 뿐이다.

엥? 이거 완전... 김문순대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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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야 어찌 됐건, 노동자를 위하는 척 하다가 돌변해서 노동자를 극한까지 조지면 고용노동부 장관직을 해먹을 수 있는 전례... 이건 참 귀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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