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은 인과응보? 중국 관영 TV 아나운서 발언 논란

일본 지진은 인과응보? 중국 관영 TV 아나운서 발언 논란

중국의 하이난 TV의 아나운서 샤오청하오는 자신의 웨이보에서 다음과 같은 자극적인 발언을 업로드했습니다.

"바오잉(報應·인과응보)이 왔나? 일본에서 돌연 7.4 규모 강진
새해 첫날 이처럼 큰 천재지변이 발생했으니 2024년 내내 일본 전체가 먹구름에 휩싸일 것이다.
그럼에도 어떤 일들은 적게 해야 한다.
핵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바다로 방류해서는 안 된다."
 - 샤오청하오의 바이두 글 내용

하이난 라디오 TV 진행자 샤오청하오(Xiao Chenghao)는 자신의 개인 단편 영상 계정을 통해 일본 지진 소식을 보도하던 중 "보복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고, 즉각 직장에서 정직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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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은 인과응보" 중국 아나운서 정직 처분 / SBS / #D리포트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

중국 네티즌들의 수준은 상대적으로 많이 높아진 듯 한 모습입니다.

여기 제대로 된 진행자는 어디에 있나요?

문명의 빛은 아직 갈 길이 멀다.

큰 얼굴 불만, 잘못된 정보.

진행자는 어디에 있든 인류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연민과 공감을 가져야 합니다.

Ai는 그보다 더 인간적입니다.

2008년 지진이 발생했을 때 프랑스 여배우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프랑스를 보이콧하자는 여론이 전국적으로 터졌다.
일본인도 우리를 보이콧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대한민국도 미개한 민도를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버젓이 선진국민에 준하는 훌륭한 국민의식과 공동체 주의로 타국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문화대혁명 이전에는 형님, 따거 및 스승, 라오스, 시푸로 불리울만한 훌륭한 학자가 많았던 곳입니다.

문혁과 천안문 대학살극 이후 천천히 짐승과 같은 상태에서 벗어나 다시 제정신 박힌 인간들이 돌아오는 것일까요?

불과 몇 년 전에 비해 상당히 수준 높아진 댓글에 제가 더 놀라울 지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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