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식량 패권의 주도권을 쥐고있는 4대 기업들.jpg
카길, ADM, 번지, LDC 4개 회사를 전통적으로 곡물 메이저 ABCD로 부르며, 이 네 개의 회사가 전세계 곡물유통의 약 75%를 차지합니다.
카길(Cargill)
미국에서 제일 큰 비상장 회사, 개인이 소유한 기업이자 16번째로 큰 회사입니다.
세계 곡물유통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매출 1,650 억 달러이며 미국 회사입니다.
ADM(Archer Daniels Midland)
ADM은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rcher-Daniels-Midland)의 약자입니다.
주식 시장에 상장된 회사들 중 가장 큰 곡물유통회사입니다.
전 세계 곡물유통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ADM 역시 미국회사입니다.
번지(Bunge)
번지(Bunge)는 콩 분야에 강한 회사입니다.
네덜란드에서 설립되어 스위스로 한번 이사간 뒤, 이후 미국 회사가 되었습니다.
2023년 캐나다 최대 곡물 유통회사인 비테라를 인수해 사세를 크게 확장시키며 3위를 굳히고 있습니다.
세계 곡물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LDC(Louis Dreyfus Company)
LDC는 루이스 뒤레퓌스 컴퍼니(Louis Dreyfus Company)의 약자입니다.
본사는 네덜란드에 있지만 사실상 프랑스계 회사이며, 면화, 쌀, 설탕 부문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곡물 유통 뿐만 아니라 광물 부분에서도 큰 영향력을 끼치는 회사입니다.
세계 곡물시장에서 10% 미만을 차지합니다.
4대 메이저를 제외한,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다른 식품 유통 회사들
COFCO
COFCO는 중량집단(China Oil and Foodstuffs Corporation)의 영어 약자입니다.
중국이 경제성장을 하면서 식량수요가 커지자, 2000년대 들어 사세를 크게 확장시켰습니다.
2015년 홍콩 노블그룹의 곡물유통부분, 2016년 네덜란드 최대 곡물유통회사인 니데라를 인수하면서 세계구급 규모의 거대 유통회사로 변모하였습니다.
현재 세계 곡물 유통시장의 7%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5대 종합상사
일본 5대 종합상사란 미쓰비시, 미쓰이, 스미토모, 마루베니, 이토추 상사를 말합니다.
자원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곡물 유통분야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으며, 세계 곡물 유통시장의 약 3%를 차지합니다.
일본이 한국과 같이 식량 자급률이 굉장히 떨어지는 나라이긴 하지만, 우리와 사정이 다른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식량자급률 사정은?
한국에서는 포스코 인터내셔널, CJ 제일제당, 하림, 롯데상사 등이 식품 유통 분야에 진출하려 힘쓰고 있으나, 4개 회사를 다 합쳐도 점유율은 0.1%를 넘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보수적인 시장이라 신규진입이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원문 출처 : 세계 식량의 주도권자들.jpg - 웃긴대학 북유럽노르웨이 님의 게시물
[펌] 식량 초강대국, 미국의 농산물 가격을 이길 수 없는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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