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섬유를 탐낸 패션 브랜드 기업 때문에 생긴 결과
비쿠냐라는 동물이 있다.
이 동물에게서 2~3년에 한번
털을 깎아 얻을 수 있는 소재가
바로 이것이다.
비쿠냐 울(Vicuña Wool)이라고 불리는
이 섬유는 천상의 섬유라고 부를 정도로
워낙 고품질인 모직이다.
섬유의 굵기가 무려 10~12 μm 남짓으로
극히 가늘고 길이는 2~3 cm정도이다.
그렇다보니 천연섬유로는 세계에서 가장 곱다.
이렇게 가늘기에 당연히
섬유 사이에 공기가 매우 풍부하게 들어가서
일반적인 울보다 압도적으로 따뜻하고 부드럽다.
많이들 들어보았을 '섬유의 보석', '캐시미어'도
이 비쿠냐 울보다는 못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비쿠냐의 남획이 성행했고
비쿠냐 개체 수는 6천마리까지 줄어든다.
비쿠냐의 털에 큰 관심을 보인 명품 브랜드 기업 로로피아나
이 와중에 로로피아나라는 명품브랜드가
이 비쿠냐 울에 꽂혀 눈독을 들이고,
남은 6천마리를 모두…
페루 정부와 직접 협약을 맺고
사냥꾼들에게서 보호하면서
비쿠냐의 개체 수를
40만마리까지 늘렸다.
그래서 멸종위기에서 관심으로 풀림.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천상의 섬유는
사람들을 감탄시키고 있다.
비쿠냐 털 100%로 만들어진 코트는
한화 약 4~5천만원 정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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