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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증권, 경제 이야기

혼잣말 때문에 퇴사 당하게 생겼어요 ㅠㅠ.txt

by luckykorean 2024. 4. 15.

목차

    혼잣말 때문에 퇴사 당하게 생겼어요 ㅠㅠ.txt

    이미지 출처 : 헬스조선, 일러스트 박상철 화백

    네이트 판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30대 초반 직장인인데요
제가 혼자말을 하는 버릇이있어요...
저번 회사에서도 지적받긴했는데 잘안고쳐지더라구요 ㅜㅜㅜ

무튼 이번 회사 2년좀안돼게 다니고 있었는데
제가 입버릇처럼 아 피곤하다 아 배부르다
이런말을 자주 하고 퇴사하고싶다..아퇴사마렵다.. 이런말도 자주하는 편이긴해요
직장인들 다들 이렇게 사시지않나요? ㅠㅜ

어느날은 제가 밥먹으면서 아 배부르다 ㅜ 배가 너무 부르다 어떡하지 ㅜㅜ 이러면서 밥을 먹고있었는데(저도 모르게 과식할까봐 밥먹을때마다 주문걸듯이 이렇게 자주말해요)
갑자기 옆에서 밥먹던 상사가
배 많이불러? 하길래 그냥 그렇다고 하니까
천천히 먹으려고 아껴둔 불고기들을 젖가락으로 뭉텅집더니 옆에 막내한테 다 주더라고요??
막내는 고맙습니다 이러고...
어이없어서 쳐다보니까 왜 쳐다보냐고 배부르다길래 도와준건데 뭐가 잘못된거냐고 해서 ㅜㅜ
제가 그래도 제껀데.. 하면서 말 흐리니까 앞으로 밥 먹을때마다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말만하라고 하셨어요... 그 이후로 두번정도 더 이런일이 있었고 두번다 맛있는것만 빼앗겨서 배부르다고 하는건 고쳤어요.. ㅜㅜ


근데 이번에 좀 심각한일이 생겼는데
제가 피곤하다는말을 입에달고 살긴해요
근데 누구한테 대꾸를 바란게아니라 그냥 혼자서 아 ㅜㅜㅜ 너무 피곤하다ㅜㅜ 피곤해죽을것 같다ㅜㅜㅜ 퇴사하고 싶다ㅜㅜㅜ 이렇게 혼자 말하거든요

근데 이번에도 혼자 앉아서 아...피곤해..죽겠다 피곤해 미치겠네.. 이러고 있었는데
그 반찬뺏어간 상사가 월요일아침에 안피곤한사람이 어딧다고 자꾸그러냐고 일부러라도 다들 힘내려고 하는거 안보이냐고 꼽을 주더라고요??
근데 이분이 진짜 평소에도 말을 너무 밉게하는게 짜증도나고 반찬 뺏긴것도 좀 불만이었어서 저도 말이 곱게 안나가서 피곤한걸피곤하다고 하지 그럼 뭐라고 하냐고 다들 퇴사날만 바라보고 사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갑자기
누구씨는 그런가봐요? 퇴사하고 싶어요?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짜증내서 네 라고 대답하니까 뭐 그러면 어쩔수없다고 사직서 이번주까지 제출하고 부장님한테는 자기가 보고하겠대요.

상황이 왜 갑자기 그렇게 되는건진 모르겠는데 동료들도 다들 들었으면서 모르는척 자기일만하고 저는 벙쪄있는데 그상사는 그냥 가버리더라고요
그냥 한말일거라지만 그래도 짜증나서 조용히 일하고있었는데 오후에 부장님이 저더러 퇴사한다면서? 어디 좋은 제의 받았나봐? 이러고 지나가시더라고요 ㅜㅜㅜㅜ
아니.. 상황이 너무 이상해지고..
그리고 저 아직 내일채움도 안 끝났고 반년만더하면 되는데....

그래서 동료한테 상담을 했는데.. 퇴사하고 싶었던거 도와주신것같은데 뭐가 문제냐고.. 사직서 양식 인트라넷에 경로있다고 말해주곤 그냥 가버렸어요..

그러다가 수요일엔 진짜 제자리 대신할 사람 뽑는다고 공고문이 올라갔고요 ㅜㅜㅜㅜㅜ
아니 그냥 직장인 다들하는 푸념좀 했다고 사람을 이렇게 자르는게 어디있어요.....

그래서 부장님한테 면담신청을 하러 갔는데
이미 본인이 퇴사의사 밝혔고 구두로 승인이 난거고 구인광고도 시작됐다면서 제가 아무말도 못하게 하더라고요...

근데 진짜로 저는 혼자말한거뿐인데....
그래서 나가면 제 내일채움이랑 실업급여문제를 알아봤는데 둘다 제 의사로 나가는것처럼되서 내일채움은 없어지는거고 실업급여도 못받고...
그런데 다음주 프로젝트 마감기념+제 송별회한다고 공지가 올라왔어요 ㅜㅜㅜ

저는 이상황이 너무 어이가없고..
왜갑자기 이렇게된지도모르겠고
동료들도 매일그렇게피곤해하더니 원하던대로 퇴사하면 좋은거아니냐면서 제편이 없어요

이런 경우는 솔직히 권고사직아닌가요?
저 아직 사직서 제출안했고 계속 다니겠다고 말하고 구인공고 내려달라고 해도 되는거겠죠?
    도무지 성인의 행동이라고는 믿을 수가 없다...

    뭔가 좀 착각하고계신가본데, 그런말은 내 친구들한테나하지 직장에서 안 합니다. 친구들도 저런말 계속들으면 진절머리납니다. 누군 좋아서 참고 일 하나? 옆에서 계속 투덜투덜거려봐요 죽빵한대치고싶어요.
베플 ㅇㅇ
2022.05.06 01:26
꼴봬기 싫은 말버릇이네... 아무도 님처럼 입밖으로 내면서 안 살아요. 자기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틱장애도 아닌데 왜 말을 못 가리죠? 어린 나이도 아 니고 한심...
베플
ㅇㅇ
2022.05.06 01:21
주작이 아니고 사실이라면 나라도 님같은사람하고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음 싫다. 생각만해도
    저 상사분 평소 쌓인게 많아서 반찬도 퇴사도 일부러 그런거 같은데 개사이 다ㅋㅋ 평상시에 저런 소릴 입에 달고 다니니까 주변에 편들어주는 이가 아 무도 없잖아요 복도 화도 모두 자신의 말과 행동에서 온다는거 이번 기회에 배우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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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2.05.06 02:54
570
맛있는거 두번 빼앗기니까 고쳤어요 -> 같은 이유로 회사에서 두번 잘리면 고쳐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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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2.05.06 02:24
470
다들그렇게 살지않냐고 물어보는데...네 다들 그렇게살지않아요~! 성인이잖 아요?! 말해도되는곳! 안되는곳! 할말못할말! 구분은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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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2022.05.06 03:27
410
이게 무슨 권고사직인가요? 누가 그만두라고 권했나요? 본인이 퇴사하고 싶 다고 대답한거잖아요. 사실 그 분도 벼르고 있었을 꺼예요. 반찬 사건만 봐도 알겠는데 눈치가 없으신건가요? 글쓴님 매일 투덜거리고 불만 많은 스타일 이신 것 같은데, 그거 고치라고 반찬 때도 쎄게 반응한거잖아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누가 투덜이랑 일하고 싶겠어요. 물론 다들 일하기 싫죠. 하지만 굳이 그걸 매번 입밖으로 내서 주변 사람들까지 힘빠지게 하진 않죠. 사실 퇴사처 리가 그리 빨리 된 이유가 뭘까요? 주변에선 다들 벼르고 있었을꺼예요. 그 러니 그리 빠르게 일사천리 퇴사처리 진행된 거겠죠. 이번 기회로 잘 깨달으 시고 다른 회사에선 입조심하시길.
    아 심지어 전회사에서 지적받기까지 했네요 ㅋㅋㅋㅋㅋ? 근데도 정신 못 차 리고 입 나불대다가 퇴사하시는거? 그냥 다음 회사에선 난 성대가 잘렸다 입 이 없다 라고 생각하고 다니세요 입 다물고 계세요 그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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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2.05.06 06:12
250
평소에 얼마나 밉상이였으면 ㅋㅋㅋ내보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를 바로 캐 치해버리네 머리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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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2.05.06 01:52
240
주작일리가 없는게 왜 상황이 이렇게됐는지 아직도 모름, 내일배움이고 뭐 고 다 자기가 발로찬거고ㅋㅋㅋㅋㅋ벼르고 별렀을거임. 투덜투덜거리고 징 징거리고 속으로 삼켜야 할 말들도 모르니 퇴사하고싶다 징징징 피곤하다 징징징..하 진짜 얼마나 멍청하길래 저러고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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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022.05.06 05:03
230
그 상사분이 말을 밉게 하는게 아니고요, 글쓴이가 자꾸 뇌를 안 거치고 말을 하니까 그 입 다물게 하려고 총대맨거잖아요. 동료가 그렇게 차갑게 나올 정 도면 이미 회사 전체에서 글쓴이를 빌런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건데 본인만 모르네 ㅋㅋ 회사 계속 다니고 싶으면 나 사직서 낸 적 없다고 우길게 아니고 앞으로 안 그러겠다고 언행 조심하겠다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노력해야해요. 근데 글 쓴 거 보니까 자기 잘못 절대 못 깨닫지 싶네요.

    요즘 10대들에게서 무섭게 퍼지고 있다는 '타인을 게임 속 NPC로 취급하는 병'

    제발 누가 이거 다 조작이라고 말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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