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용산에 개 200만마리가 풀릴까? 개 식용 금지법 반대하는 육견협회
지난 2023년 11월 17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개 식용 금지법을 연내 제정하여 2027년부터 개 식용을 단속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반발한 대한육견협회에서 개 식용 금지법을 통과시키면 용산, 한남대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집 앞, 그리고 법안 발의한 국회의원들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가 식용으로 사육되는 개 200만 마리를 방사할 수도 있다며 강경하게 나왔습니다.
2023년 4월 김건희 여사를 고발한 육견협회
2023년 4월 25일 육견협회는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고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개 식용을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한 것이 보도되며 이에 반발한 것입니다.
무리한 법안 발의? 일단 여야간 정치적 합의는 된 모양새
개 식용 금지법은 현재 여야가 의견을 모아 찬성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한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공무원도, 국회의원도 아닌 영부인이 국가 운영을 좌지우지한다'며 '개 식용 금지법'에 대해 '김건희 법'이라 부르며 반발했던 과거가 있는데요.
이후 점차 개 식용을 반대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여 김건희 여사의 처음 발언 당시와는 다른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현재는 법안을 구체적으로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0만마리의 식용견을 정말 도심 한가운데에서 방생할까?
하지만 대한육견협회에서는 국민의 '먹을 권리'를 빼앗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한육견협회 식주권 생존권 위원장 주영봉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권을 짓밟고 국민의 먹을 권리를 빼앗았다'며 '국민의 먹을 것을 제공하는 장관, 정부 부처의 책임자가 국민의 먹을 권리를 박탈하겠다, 강탈하겠다. 이런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밝혔습니다.
급물살을 타는 개 식용 금지법 추진에 대한 의견 대립이 첨예합니다.
생각보다 개고기는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으며, 식용 개고기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양쪽 다 강경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어떻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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