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대한민국 경제성장률 회복 가능할까? 산업연구원의 예상

내년엔 대한민국 경제성장률 회복 가능할까? 산업연구원의 예상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2.0%로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는 정부의 전망치(2.4%) 및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금(IMF)의 2.2% 예상치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주로 IT 경기의 회복과 설비투자의 증가에 따른 수치 변화이지만, 고금리와 높은 물가로 인한 국내 소비 성장의 둔화, 건설 투자의 위축 등으로 내년에는 '완만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처참한 수출액 감소에도 선방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업계

사진 출처 : 다나와 자동차

반도체 시장의 개선과 자동차 수출의 견조함이 계속되어 내년 수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의 수출 감소(7.6%)에 이어 내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고금리와 높은 가계 부채로 인한 이자 부담 확대, 고물가로 인한 구매력 약화 등으로 인해 내년 민간 소비는 전년 대비 1.9%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돈줄 죄는 중국 대신 미국으로? 대미 수출의 깜짝 활약세

한편, 대중국 수출 부진이 장기화하고 대미 수출은 꾸준히 늘어나면서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제1 수출국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KBS 뉴스

이에 대해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미국으로의 자동차 수출을 괜찮게 보고 있어서 그럴 가능성도 어느 정도는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경제 전망은 다양한 국내외 불확실성 요인들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 경로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진정 여부와 주요국 고금리 지속에 따른 금융 부문 불안 등을,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문제의 현실화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산 중간재와의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 연구원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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